임신, 출산, 육아 일기

초기이유식 식단표

곰이뇽이 2025. 3. 28. 21:48

안녕하세요.

 

아기를 키우면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될 때가 되니 부담이 되는거예요.

 

식재료를 준비하는 것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180일이 다가오지 않길 바랐었네요.

 

소아과에서 2차 영유아검진을 받으면서 이유식을 언제쯤 시작하는게 좋을지 상담을 받았어요.

 

저희 아기 찰떡이는 설이 지난 후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174일부터 시작하게 되었네요.

 

180일 이후부터는 매일 소고기를 먹여주어야 해요.

 

엄마에게서 받은 저장철이 떨어지는 때이거든요.

 

저장철이 떨어지면 아기가 철분 수치가 떨어져 빈혈이 와요.

 

철분제를 먹여 보충하는 것보단 아기에게 소고기를 급여해 주는게 좋겠죠.

 

하지만 매일 먹이기엔 소고기가 저렴하진 않아요.

 

꼭 한우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1++등급이 아니어도 돼요. 오히려 등급이 낮은 소고기가 좋아요.

 

아기는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를 먹는게 좋거든요.

 

1등급 2등급의 호주산 소고기를 구입한다면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죠.(사실 시중에서 등급 낮은건 찾기 쉽지 않은것 같아요ㅠㅠ)

 

채소를 다져서 아이에게 주는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 '배마마의 곱게 다진 완전 세트'를 사용했어요.

 

총 13가지의 채소가 있어 저는 한 달 안에 모두 테스트 하려 했거든요.

 

2~3일정도 새로운 재료를 먹여서 알러지가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저는 이틀씩만 먹였어요.

 

2일정도 같은 재료를 먹였을 때 문제가 될만한 일이 없었어요.

 

아래의 식단으로 저는 진행했어요.

* 소고기는 꾸리살, 우둔살, 홍두깨살, 설도 등 기름이 적은 부위를 사용, 숙성육은 안됨
* 소고기 양 : 만 6개월 10g, 만 7~8개월 10~20g, 만 9~11개월 20g, 만 12~18개월 30~40g
* 고구마는 소고기와의 궁합이 맞지 않아 간식으로 급여함
* 감자는 탄수화물이 많아 쌀 오트밀죽의 양을 줄여 급여함
* 210일부터 중기 이유식 시작함(2끼)
* 배마마의 야채 큐브 사용(곱게 다진 완전 세트)

 

죽은 처음에 쌀 10배 미음으로 시작했는데 아기가 잘 먹지 못했어요.

 

흘러서 버려지는게 대부분이었거든요.

 

쌀과 오트밀을 반반씩 섞어 8배 죽으로 해주니 잘 먹더라구요.

 

오트밀은 만들었을 때 묵처럼 꾸덕해지는 질감이 되어버려서 쌀죽의 같은 배죽보다 묽기가 더 꾸덕해지는것 같아요.

 

아이가 잘 먹지 못한다고 스트레스 받거나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마세요.

 

엄마와 아이가 해피한 육아가 제일 좋은 육아니까요.